사진=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콘서트 주최 측이 집합금지명령에 대해 송파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콘서트의 제작사 쇼플레이는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쇼플레이는 지난 21일 내려진 송파구의 집합금지명령에 대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 가"라고 항변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2일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됐다. 또한 24~26일 열릴 예정이었던 5회 공연은 잠정 연기됐다.
 
소플레이는 이날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와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제기에 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쇼플레이는 "5000석이 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며 "송파구청은 가요 콘서트에 대한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와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쇼플레이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객 1만5000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에 절반이 채 안 되는 인원수용, 공연장 소독 작업 실시 등 정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따랐다.
 
또한 쇼플레이는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 아래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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