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의 기술을 통해 인간의 뇌를 읽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AI의 발전은 이것이 블록체인과 Web3 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은 인간의 생각을 해석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 시스템을 고안했다.

이 대학의 연구팀은 침입적인 방법 없이 실시간으로 인간의 생각을 단어로 번역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조사하는 논문을 내이쳐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생각을 단어로 바꾸는 현재의 방법이 소수의 단어나 구 중에서 자극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침습적"이라고 말했다.

인간 뇌의 여러 영역에서 나오는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 신호의 한계는 오스틴의 한 팀에 의해 우회되었다. 그들은 이러한 신호를 해독하기 위해 신경망을 훈련함으로써 이를 달성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 그룹이 fMRI 기계를 사용하여 뇌 활동을 기록하는 동안 몇 시간 동안 팟캐스트를 듣게 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이 데이터는 AI 시스템이 특정 사용자의 사고 패턴을 인식하도록 훈련하는 데 활용되었다.

실험의 후속 단계에서는 참가자들이 팟캐스트를 듣고, 단편영화를 보고, 정신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모니터링했고, AI 시스템은 참가자들의 fMRI를 사용하여 뇌 데이터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독해 언어로 풀어냈다. 

이 대학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AI 시스템은 참가자가 대략 50%의 시간 동안 생각하고 있는 전반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그러나 AI 시스템은 생각하고 있는 정확한 단어를 전송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이 아니라 고려 중인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전송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AI가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 사람의 뇌파에 대해 훈련된 경우에만 작동할 수 있다. 이는 fMRI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몇 시간을 소비하지 않은 사람들을 스캔하는 데 사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정보가 사용자의 허가 없이 생성되었지만 팀은 데이터의 해독과 실시간으로 생각을 모니터링하는 기계의 능력 모두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프라이버시 분석은 현재 디코더를 훈련하고 사용하기 위해 피험자 협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향후 개발을 통해 디코더가 이러한 요구 사항을 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주체의 협력 없이 디코더 예측이 부정확하더라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원 그룹도 블록체인에 구축된 신경망을 통해 MRI 스캔을 실행하여 뇌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사우디 연구진은 안전하고 분산된 블록체인에서 암 연구가 어떻게 더 정확하고 인간의 실수 없이 수행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람의 생각을 읽고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fMRI 기계에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크리에이터가 두 가지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대체할 수 없는 토큰(NFT)으로 만들거나 후손, 법적 목적 또는 자랑을 위해 자신의 감정과 아이디어에 대한 불변의 원장을 기록하는 사고 증명 패러다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NFT로 문서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블록체인이 기록된 시기의 증거 역할을 하므로 저작권 및 특허 출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저명한 지식인들이 자신의 개념을 수집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문서화하고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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