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 제공업체인 엑스알스페이스(XRSPACE)는 플랫폼의 맞춤형 몰입형 콘텐츠 제공을 확장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한 약 2,500만 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알스페이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Foxconn Technology Group)의 이같은 행보에는 대만의 국가개발기금도 투입됐다.

엑스알스페이스는 이 투자금을 활용해 플랫폼의 라이브 이벤트 및 소셜 경험에 대한 R&D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엑스알스페이스는 얼굴 추적, 동작 추적, 5G 통합, RT3D 라이브 스트리밍 및 AI 기반 소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알스페이스는 이외에도 대만, 중국, 일본 및 미국 브랜드를 포함한 국제 브랜드와의 새로운 협력 및 파트너십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후에는 메타버스에서 차세대 소비자 참여도 주도적으로 시도하겠다고 엑스알스페이스는 밝혔다.

엑스알스페이스는 이전에 발견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비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알스페이스는 '메타 타이완(Meta Taiwan)' 및 대만 문화부와 협력하여 대만의 베이강 차오시안 템플(Beigang Chaotian Temple)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회사에 따르면 디지털 공간은 수백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엑스알스페이스는 또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과 주밍(JuMing)박물관을 위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을 만들었다. 이 디지털 박물관은 대만 교육부의 도움 덕분에 1,2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약 20,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또한 엑스알스페이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폭스콘(Foxconn)은 물론 타이페이 푸본 뱅크(Taipei Fubon Bank), 청와텔레콤(Chunghwa Telecom) 및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Asia Pacific Telecom)과 함께 회사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일련의 엔터프라이즈급 프레젠테이션 및 공유 기능을 만들었다. 

엑스알스페이스에는 파티온(PartyOn)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메타버스 R&D 부서도 있다.

엑스알스페이스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통해 사용자 생성 RT3D 콘텐츠를 활용하는 50,000개 이상의 이벤트에서 약 70만명의 사용자를 유치하는 라이브 소셜 경험을 호스팅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엑스알스페이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셜 음악 플랫폼인 나나뮤직(Nana Music)과 제휴하여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몰입형 이벤트를 만들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나나뮤직의 천만 명의 강력한 사용자 기반은 맞춤형 아바타로 몰입형 공간에서 음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2022 년 11월 엑스알스페이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시간 대화형 가상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타이페이팝뮤직센터(Taipei Pop Music Center)와 제휴했다.

지난 2월 폭스콘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통합 기술 스택을 강화하기 위해 엑스알스페이스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MOU 계약은 또한 엑스알스페이스가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리소스에 대한 더 많은 액세스를 제공하여 회사가 디지털 제품을 확장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OU 계약 당시 엑스알스페이스 회장 겸 CEO인 피터 초우(Peter Chou)는 "미래에 더 크고 더 나은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AI, 에지 컴퓨팅, 5G 및 스토리지를 결합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이유다. 폭스콘은 메타버스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메타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혼하이테크놀로지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회장인 용 리우(Young Liu)도 "사용자 최종 제품보다 메타버스 프레임워크를 최적화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우 회장은 "AR/VR, 소프트웨어, 인프라,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향상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 보다 강력한 서버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 증가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