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NFT는 나쁜 행위자와 시장 조작자들로 부터 악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빙하기가 시작된 이후 소개된 것들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9일(현지시간) 댑레이더(DappRadar)는 시장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81개의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컬렉션을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이 2022년에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댑레이더는 "손실이 모두 같지는 않았다"면서 "이더리움 NFT 시장이 2022년 초에 93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연말에는 59.6%의 손실인 37억 달러에 그쳤다. 가격은 이더리움의 가격에 영향을 받았다. NFT 시장은 2022년 2월 191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5월 테라 시장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

NFT는 다음 달까지 가치의 88%를 잃었다. FTX가 무너진 지난해 11월 말 시장은 22억 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점에서 연말까지 시장은 68% 상승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을 살펴보면 NFT 시장의 이러한 후퇴는 NFT의 유용성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나쁜 행위자와 시장 조작의 결과였다. 2022년에는 시장의 2/3가 유가랩스(Yuga Labs)에 의해 통제되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 및 보어애잎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컬렉션은 자체적으로 시장의 46.7%를 차지했다. 유가랩스의 손실 리더는 86.15% 하락한 아더디드(Otherdeed) 컬렉션이었다.

2021년 또는 2022년 초에 출시되어 상당한 시가 총액 성장을 보인 유일한 컬렉션은 아주키(Azuki), 퍼지펭귄(Pudgy Penguins) 및 데젠툰즈(Degen Toonz)였다. 각각 113.89%, 260%, 204%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NFT 시장에서 수집품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이유도 조사했다. 수집품은 2022년 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2023년 1월에는 75%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3년 1월에는 8억 7천만 달러 상당의 NFT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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