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XR 게임 스타트업 중 하나가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게임(Squid Game)'을 게임화해 주목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프리미엄 위치 기반 가상 현실(LBVR) 경험 회사인 샌드박스VR(Sandbox VR)은 새로운 VR 게임 경험을 위해 넷플릭스와 대규모 협력을 발표했다.

샌드박스와 넷플릭스의 합작 투자를 통해 팬들은 맞춤형 가상체험게임인 '오징어게임VR'을 경험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16억 5천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이다.

Sandbox VR의 몰입형 기술은 전례 없는 VR 게임 기술을 사용해 팬을 텔레비전 시리즈로 텔레포트할 수 있게 한다. 이 솔루션에는 전신 추적을 위한 전례 없는 독점 모션 캡처(mocap) 기술과 반응형 게임 현실감을 위한 일류 햅틱이 포함된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뛰어난 손, 눈 및 모캡 추적을 통해 신체를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샌드박스는 주요 영화 타이틀 및 사내 지적 재산(IP)에서 6개의 맞춤형 경험을 호스팅한다.

샌드박스VR은 AAA 게임 개발자 팀과 함께 게임 경험을 개발하여 최대 6명이 완전히 몰입되는 세계에서 팀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 정식판은 올해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상징적인 Netflix 시리즈에서 맞춤 제작된 몇 가지 기억에 남을 챌린지에 참여하여 최후의 1인이 되는 근접전에서 경쟁할 수 있다. 방문자는 또한 게임 플레이의 비디오 녹화를 수신하고 게임 경험을 기억할 수 있다.

샌드박스VR의 설립자이자 CEO인 스티브 자오(Steve Zhao)는 “우리의 사명은 세계적 수준의 몰입형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널리 공유되고 논의된 TV 시리즈인 오징어게임보다 더 완벽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팬들에게 쇼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놀라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은 샌드박스 VR이 전 세계 30개 지역에 걸쳐 지사를 확장하면서 나온 것으로, 최근 영국 런던의 홀본(Holborn)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샌드박스는 확장현실(XR)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 기업 중 하나다.

샌드박스 VR은 또한 동작 측정 회사인 비콘(Vicon)과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이 소식은 샌드박스 VR의 프리 로밍 기능을 갖춘 앰버스카이(Amber sky) 2088 VR 경험 장치에 비콘의 기술을 적용시킨 직후에 전해졌다.

비콘의 LBVR 솔루션은 실시간 협업 게임 경험을 위한 실시간 정밀 모션 추적 도구를 제공한다. 샌드박스 VR은 현재 26개 위치에 비콘의 기술을 통합했다.

비콘의 최신 발키리(Valkyrie) 카메라 솔루션은 위치 기반 가상 현실 경험을 위한 세계 최고 사양의 시각적 모캡(mocap)장치로 평가된다. 스트로브 없는 7메가픽셀 해상도와 초당 380프레임의 자동 보정 및 VKX 카메라가 특징이다.

비콬은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시그래프(SIGGRAPH)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때 최신 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이고 글로벌 몰입형 기술 및 확장 현실(XR) 커뮤니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몰입형 및 전자 상거래 시장에 대한 대규모 입찰에서 게임에 대한 여러 특허 및 지적 재산권(IP)을 제출하면서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에 진입했다.

2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는 온디맨드 게임 경험과 양방향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몰입형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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