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회사인 에르메스 인터네셔널(Hermès International SA)는 승인되지 않은 메타버킨NFT(MetaBirkin NFT) 수집품 제작자에 대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허가받지 않은 디지털 버킨백 제작자에 대한 럭셔리 브랜드의 승리는 NFT 세계에서 IP 보호에 대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

블룸버그 로우(Bloomberg Law)에 따르면 맨해튼 연방 배심원은 8일(현지시간)에 에르메스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연방 배심원들은 회사에 133,000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밝히며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슨 로스차일드(Mason Rothschild)가 이더리움에서 발행한 100개의 메타버킨 NFT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된 표현이 아니라고 말했다.

 

에르메스의 고가 핸드백에 대한 분쟁은 2021년 말에 불거졌다. 당시 12월 회사는 “NFT가 에르메스의 지적 재산권과 상표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월 회사는 로스차일드를 고소했다. 시장에서는 이 사례가 누구나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무허가 플랫폼에 구축된 NFT 세계의 중요한 초기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FT는 예술품 및 수집품과 같은 디지털 및 물리적 항목 모두에 대한 소유권 증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토큰이다.

이 모델은 산업이 지난 2년 동안 매년 약 250억 달러의 유기적 거래량을 생성할 정도로 성장함에 따라 시장에 범람한 무허가 NFT로부터 IP를 보호하려는 브랜드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에르메스는 실제 자산의 무단 NFT 복제에 맞서 싸우는 유일한 회사가 아니다. 예를 들어, Nike는 작년에 실제 신발로 교환할 수 있는 승인되지 않은 '나이키 NFT'를 만든 운동화 판매자 스탁X(StockX)를 고소했다. 이러한 NFT는 디지털 청구 티켓이었다.

경우에 따라 주요 NFT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와 같은 중앙 집중식 시장은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상품이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을 자동으로 중지하기 위해 모방품 탐지 기술을 개발해야 했다.

NFT는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존재하며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다.

로스차일드는 지난 주 법정에서 메타버킨(MetaBirkin)가방이 '예술적 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NFT를 판매할 때마다 벌어들인 ETH 450달러 외에 두 번째 디지털 가방 판매로 로열티로 약 7만 달러를 벌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는 법정에서 루이비통(Louis Vuitton), 톨체엔가바나(Dolce & Gabbana)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NF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메타버킨NFT(MetaBirkin NFT)가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에르메스는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