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작업증명서부터 이더리움 지분증명서로의 전환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드디어 이뤄졌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99%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대기업 콘센시스의 CEO이자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 루빈은 지난주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병에 대해 "결함 없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나는 문제가 될만한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검토해봤지만, 한 가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ETH는 한 달 전 합병 이후 22% 하락했을까. 이에 대해 루빈은 "합병 직후 가격 조치가 아마도 피할 수 없는 '뉴스 팔기' 활동이었다"며 "일부 이더리움 광부들이 "리그를 폐쇄하면서 에테르 재고를 버렸다"고 말한다.

이후 ETH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나머지 암호화폐 시장과 함께 하락세가 지속됐다.

루빈은 "경제는 무너졌고, 당분간은 무너진 채로 남을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매우 아픈 개가 흔들리고 있는 꼬리, 즉 세계 거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생태계와 우리 회사는 볼륨과 강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의 거의 모든 기업가들은 그의 말에 동감을 표시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 채권 및 기타 전통적인 투자 수단을 짓누르고 있는 미국과 전 세계의 동일한 경제적 역풍에 계속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솔라나를 시작한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같은 점을 지적하며 약세장이 적어도 1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또 다른 현지 매체를 통해 야코벤코는 "매크로적인 것들을 볼 때,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더 잔인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하지만 거기에는 끝이 있다. 그리고 지난 약세 시장과 마찬가지로, 제품 시장에 적합하게 만들고 초점을 맞춘 많은 팀들이 놀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팀들이 매우 극적인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SALT 콘퍼런스에서 FTX의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올해 달러가 올랐기 때문에 올해 모든 것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돈이 더 싸질 때까지 침체에 머물 것 같다. 그러나 루빈과 다른 개발자들은 여전히 암호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그는 "NFT는 여전히 많은 다리를 가지고 있고, NFT는 매우 많은 혁신을 겪을 것"이라며 "DeFi와 관련하여 비이성적인 흥분의 순간을 게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혁신하고 상당히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빌딩은 웹3 경제 발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