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가 2020년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으로의 이동과 관련해 "최근 몇 주 동안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JPMorgan의 니콜라오스 파니거초글루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매력이 기관투자자들을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썼다.

그는 "2020년 4·4분기와 2021년 초 대부분 기간 동안 보였던 금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이전 전환이 최근 몇 주 동안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예비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5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올해 들어 85% 상승한 수치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독점 암호화폐인 ETH 가격이 연초 대비 393% 상승했다.

한편, 금 가격은 2021년에 6.5% 하락하면서 온스당 1800달러 이하로 내려가고 있다.

파니그르초글루는 비트코인 복귀의 원동력으로 "최근 몇 주 동안 높아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값이 대응하지 못한 것"을 지목했다.

투자자들은 종종 금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회피수단으로 보는데, 이는 금이 시장 충격 동안 구매력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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