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세과 모더나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하면서 우리나라도 부스터샷을 적극 도입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달 22일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을 승인 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 부스터샷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세 종류가 가능해졌다.

FDA는 얀센과 모더나 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한데 이어 27일(현지시간) “백신을 맞은 후 2달이 지나면 예방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얀센은 추가 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FDA는 "1차례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접종 직후 88%의 예방률을 보이지만, 5개월 후엔 3%에 불과한 것으로 연구결과를 드러났다"며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DA는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은 2달 후에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 혹은 성인 64세 이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만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 됐을 때 고위험군을 위주로 추가접종을 장려하는 것이다.

현재 돌파감염으로 봤을 때 역시 얀센이 가장 낮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코로나19가 걸리는 돌파감염은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면, 얀센 0.244%, 아스트라제네카 0.085%, 화이자 0.050%, 모더나 0.006%순으로 모더나가 돌파감염률에 대한 방어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 수는 1300만 명 정도 된다. 현재 우리나라 방역당국의 구체적인 부스터샷 계획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은 ‘mRNA’ 백신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 주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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