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항만인 평택·당진항에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6일 " '평택항 탄소중립항만 비전선포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지자체 항만 측과 협의를 통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후위기에 세계가 2차 에너지, 재생 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기후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후를 위한 그린 에너지를 강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도 평택·당진항에 건설되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중심으로 세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춰 함께 기후보존을 위해 나아갈 것으로 파악된다.

평택·당진항은 국내에서 화물을 처리하는데 다섯번째로 많은 양을 취급하고 있다. 부산, 광양, 울산, 인천항에 뒤 이은 거점이다. 국내 주요 수출입 거점 항만으로서 역할을 하고있는 평택·당진항에 수소 설비 실증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평택·당진항을 거점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하여 향후 배후도시, 산업단지에 에너지를 전계할 방침이다. 평택·당진항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이유는 물류모빌리티의 중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 그레이, 브라운, 블루 수소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하는 수소이다.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 수증기와 반응시키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말한다.

브라운수소는 갈탄·석탄을 태워 생산하는 개질수소를 뜻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이다.

국내에 설치된 수소는 블루수소로, 그레이·브라운수소에 비해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제성 또한 뛰어나 주목을 받는 수소이다.

해수부는 평택·당진항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항만에 2040년까지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해 이른바 '수소 항만'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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