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버스 자료화면 캡처]

메타버스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이 시장점유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 애플, 텐센트 등의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가상현실구현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정식 선언한 후 약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신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앞다투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메타버스 투자 금액만 9000조를 넘겼다. 플랫폼 기반 기업들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투자 금액을 늘리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는 시점이어서 향후 어느 회사가 우위를 점할지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메타버스가 비즈니스, 교육, 사교 등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두할 것이라는 짐작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 하는 환영회, 축제, 입학식, 졸업식 등의 행사도 메타버스를 통해 열리고 있다. 정치인들도 가상세게 ‘메타버스’에 들어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실현되고 있는 가상세계와 유명인들의 참여에 자연스럽게 대중은 메타버스를 검색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실제 모습을 가상에 최대한 반영시키면서 다양한 생활 정보도 제공하는 ‘여기어때’,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도 거울세계(Mirror Worlds)의 메타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최근 가상의 캐릭터들이 TV, 광고 등에서 보여지는데, 이 또한 메타버스다. 그래픽기술과 3D 기술 등이 융합돼서 사람과 비슷한 ‘가상 인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스타 사생활 논란 등의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상의 캐릭터를 사용한 광고가 최근 늘고 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하는 검색과 관심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도 있는 추세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는 사실 갑자기 새롭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 최근 서비스 재개를 알린 ‘싸이월드’ 또한 일종의 가상현실(Virtual Worlds) 메타버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합성 어플 들도 현실에 2D 혹은 3D를 입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에 해당된다.

‘스노우앱’과 ‘포켓몬고’도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라이프로깅(Lifelogging)또한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삶의 순간을 데이터화 시키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의 발달 이유에 대해 사회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월등히 늘어난 점을 꼽는다. 비대면, 비 접촉 등 직접 만나는 것을 국가에서, 개개인이 피하며 자연스레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메터버스 개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가상세계를 통해서라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갈망과 발전하는 IT기술에 힘입어 가상세계에서 현실에서 하지 못 하는 체험을 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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