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소셜 미디어를 만들어 런칭한다고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소셜 미디어에서 퇴출 당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씨넷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ruth Social(트루스 소셜)이라는 소셜미디어를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대 IT 기업들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라고 본인이 만든 SNS를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런칭을 위해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운용 중이다. 줄여서 TMTG라고 하는 이 부서는 트루스소셜의 베타 서비스 출시를 다음달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 서비스 후 내년 1분기에 정식으로 트루스소셜이 출범 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는 소셜미디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그룹(Digital World Acquisition Group)과 합병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의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맡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빅테크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트루스 소셜과 TMGT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탈래반이 트위터에 존재하지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은 침묵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현재 미국 실상을 꼬집는 듯한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재 SNS 정지로 국민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곧 트루스 소셜에 내 생각을 공유하고 빅 테크와 맞서 싸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태를 트럼프가 종용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계정을 영구 폐쇄시켰다. 이후 인스타그램, 레딧, 트위치 등 주요 SNS들도 트럼프의 계정을 일시 중지 해 대중에게의 전달을 막은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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