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개발한 질의응답 가능한 AI시스템 / 사진 = 산케이 신문 ]

일본에서 제조업 생산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폭넓은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산업현장의 AI 활용 확산에 대해 보도하면서 “생산 현장의 효율화는 장래의 인원감소등에의 대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의 육성도 빠뜨릴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시바는 영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질문응답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AI에게 영상을 읽게 한 다음 화면에 비치는 인물이나 물건 뿐만이 아니라 색이나 형상, 상태 등 영상의 상황에 대해 질문하면 AI가 회신한다는 것이다.

시스템의 도입으로 공장에 잠재하는 위험 요인을 보다 세세하게 검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예컨대 '감전 위험성이 없는 검은 절연 매트상에서 작업하고 있는가' 등이라고 질문하면 현장마다의 원칙에 따라 작업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AI가 판단한다. 원칙에서 벗어난 경우 'No' 등으로 회신하는 방식으로 이상 여부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산케이 신문은 “현장에서 간단하게 질문을 변경하거나 추가를 할 수 있기에 (도시바 연구 개발 센터의 나카스 토시노부 연구 주무)  실태에 맞은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도시바에 따르면 영상에 대해 문자로 물었을 때 정답률은 세계 최고 정확도인 74.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생산 현장의 작업원의 안전 확보나 관리 감독자의 생력화에 공헌할 수 있는 기술로서 생산현장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의 베어링을 다루는 '일본 제공'은 일본 IBM과 AI를 활용한 독자적인 설비 관리 시스템 'PM-Ai(피엠·아이)'를 공동 개발했다. 설비를 관리하는 보전원의 기능 계승이나 수리 이력의 사내 공유를 목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매체는 “생산 현장의 과거의 문제나 대처법등을 데이타베이스화 하여 AI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이미 약 20만 건의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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