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에 위치한 웨스트메드 병원(Westmead Hospital)은 COVID-19에 대해 입증되지 않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약물인 이버멕틴의 과다복용으로 환자를 치료했다고 현지매체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전했다.

9일(현지시간) 호주 방역당국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환자는 기생충 감염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약을 복용한 뒤 설사, 구토 등 부작용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그 남자는 이것과 증명되지 않은 다른 약들을 온라인에서 주문했다.

비록 환자가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의사들은 이버멕틴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COVID-19의 증상이 있을 수 있거나 바이러스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이버멕틴의 알려진 다른 부작용은 경미한 것에서부터 발작과 혼수상태 등 생명을 위협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이버멕틴이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 이 약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 약이 COVID-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임상 증거는 없으며, COVID-19를 위해 집에서 이버멕틴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다.

이버멕틴을 권장하지 않는 의료 기관은 세계보건기구(WHO), 호주 국립 COVID-19 임상 증거 태스크포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코크레인 도서관(코크레인 도서관)이다.

이버멕틴은 현재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선택하고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일부로만 COVID-19의 치료와 예방에 권장되고 있다.

우리는 약물인 이버멕틴이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며, 우리가 아는 것은 동물에서의 사용과 거의 관련이 없다. 권장 복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대개 잘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이버멕틴은 설사, 메스꺼움, 어지러움, 졸음 등의 가벼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심각한 피부 발진과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완전함, 혼란, 졸음)이 포함된다.

복용량이 많고 과다복용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더 심각할 수 있다. 이것들은 혈압을 낮추는 것, 균형 문제, 발작, 간 손상을 포함하며, 심지어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대중이 COVID-19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약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버멕틴과 다른 약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COVID-19에 대한 예방 접종은 COVID-19로 인한 심각한 질병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vid-19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될 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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