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인텔CEO 펫 겔싱어

반도체 시장 선두자리를 두고 인텔, TSMC, 삼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삼성이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2분기 반도체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 경쟁력과 파운드리를 앞새워 반도체 부문 2022년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25%, 2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6조 원 돌파했다.

반면 인텔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0.5%, 2.7% 감소세를 보이고, 주력제품인 CPU 서버용 데이터센터 제품이 하락했다. 

TSMC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수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9.8%, 영업이익 11.1%가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에, 인텔의 최고경영자 펫 겔싱어가 미국 백안관을 비롯한 각 국의 정부에 노골적으로 로비에 나섰다.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아시아에 뺏기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이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겔싱어 인텔 CEO는, EU에 170억 유로가 필요한 반도체 라인 건설 계획을 제안했다. 이는 향후 아시아보다 생산 역량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리건주에서 30억 달러를 들여 설비 확장에 나섰다. 아시아에 빼앗기는 반도체 시장을 EU와 미국이 되찾아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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