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2.74%…2년 만에 최고치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2.74%…2년 만에 최고치
  • 정지영 기자 bullsim772@sisavision.com
  • 승인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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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속도조절 영향에 금리 상승

 

[사진=뉴시스]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가계대출금리는 2.92%로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가계대출금리는 2.92%로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가계대출금리는 2.92%로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 가계 대출금리는 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노력에 나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2.9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2.89%) 이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가계 대출금리는 2020년 1월(2.95%)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올해 2월 소폭 하락한 뒤 3월과 4월에 연이어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5월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의 전반적인 상승과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가 지표 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금융당국을 비롯해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인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은행들이 지표금리를 감안하고, 최근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가파른 점을 감안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74%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2019년 6월(2.74%) 이후 2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5%로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1월(3.83%) 이후 1년 5개월만의 최고기록이다. 이외에 집단대출(3.06%), 보증대출(2.65%) 등의 금리도 올랐다.

송 팀장은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간 신용대출금리가 꾸준히 올랐다. 작년 9월부터 은행들의 대출관리 노력으로 우대금리 축소를 해온 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2.72%로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53%으로 0.11%포인트 올랐으나,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2.85%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지표금리 상승과 장기물 대출 취급비중 확대로 올랐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은행의 전월 고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05% 포인트 오른 2.77%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0.94%로 전월 대비 0.11% 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연 1.83% 포인트로 5월보다 0.06% 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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