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91모바일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가칭) 전용 케이스 예상 렌더링 이미지

갤럭시Z폴드3(가칭) 전용 케이스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1일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새 폴더블폰의 'S펜' 지원을 공식화한 상태다. 

IT 전문 매체 91모바일스는 27일(현지 시각) '갤럭시Z폴드3' 전용 케이스로 추정되는 제품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외부에 S펜 수납공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갤Z폴드3의 전용 케이스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덮는 폴리오 디자인일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스마트폰 힌지(접히는 부분)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는데, 이는 사용자가 손쉽게 S펜을 꺼낼 수 있게 하고 분실 위험을 줄이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갤Z폴드3은 S펜을 지원하는 최초의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내구성도 크게 강화돼 출시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삼성전자 글로벌 공식 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차세대 갤럭시Z 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노트 시리즈는 빠지지만, 노트 경험을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갤Z폴드3에 S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사용했다. 갤럭시Z폴드2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초박형 유리(UTG) 소재를 적용했다.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3에는 전작보다 더 강화된 UTG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갤Z폴드3은 올 초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S펜 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S펜 프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지원하며 제스처 인식·원격 제어 등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업계는 폴드 시리즈가 필압을 버텨낼 정도의 충분한 내구성을 갖추지 못해 갤럭시 S펜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S펜 사용을 위해서는 화면이 쉽게 긁히지 않는 소재여야 하는데,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성상 조건을 충족하는 소재를 개발하지 못해 S펜 기능을 뺐다는 것이다.

갤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폴더블폰으로는 최초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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