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더 이상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

엘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는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의 신규 판매나 구매를 보고하지 않았다. 그 회사는 13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말에는 비트코인 포지션을 10% 축소해 1분기 수익이 2억7200만 달러 증가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개인 회사 중 하나인 스페이스X가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액 2,3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은 재고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원칙'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분기 내 최저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채굴 중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환경 우려 때문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 대금 지급으로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머스크는 이달 초 비트코인의 환경 프로필이 개선되고 있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수용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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