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의 '공공 IT 상품 통합플랫폼' 구성도 / 사진 = 뉴시스 ]

조달청은 나라장터를 통해 시범운영 중인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을 고도화해 12월까지 '공공 IT 상품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한다고 21일밝혔다.

공공 IT 상품 통합플랫폼에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따른 클라우드 등 디지털서비스 뿐만 아니라 상용소프트웨어, 공개소프트웨어, 데이터 거래, IT전문가 지원 서비스 등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IT분야 제반상품들이 거래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디지털서비스를 금액 제한없이 수의계약이 허용되는 카탈로그 기반의 맞춤형 계약제도다.

공공 IT 상품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해 조달청은 ▲디지털서비스 전용몰 고도화 ▲공개소프트웨어, 데이터거래 등 다양한 IT 상품 구매시스템 구축 ▲IT 공공입찰정보 통합 등을 추진한다.

IT 상품 통합플랫폼이 구축돼 가동되면 맞춤형 상품정보 제공, 견적요청, 협상기능 전자화, 유관기관 시스템과 연계를 통한 계약절차 간소화 등 디지털서비스 전용몰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 상용소프트웨어, 공개소프트웨어, 데이터 거래, IT전문가 지원 서비스 등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IT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특히 조달청은 이번 작업을 통해 구독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 활용되고 있는 공개소프트웨어와 유지관리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의 계약 및 쇼핑몰 등록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인력이 부족해 IT사업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기관 지원을 위해 사업기획 및 자문, 보안, 유지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IT전문가 지원 서비스도 쇼핑몰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 상품 통합플랫폼에서는 나라장터를 통해 발주되는 공공 IT사업의 사전규격, 공고, 개찰, 낙찰 등 다양한 입찰정보에 대해 별도 검색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달청 강경훈 신기술서비스국장은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등장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의 성장으로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이 혁신적인 IT 상품 거래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과 협업을 통해 새 IT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검색 및 정보제공, 구매편의성 등 인터페이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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