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팀이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의 호텔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 있다. WHO 팀은 이날 오후 14일 간의 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 사진 = 뉴시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도착한 세계보건기구(WHO) 팀이 28일 14일 간의 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WHO 연구팀은 이날 오후 격리돼 있던 호텔을 나와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이들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 보고됐으며 이때문에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의 잘못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불렀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때문에 WHO 팀의 우한 방문 조사는 정치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이 연구팀의 방문 조사를 어디까지 허락할 것이며 누구와 대화할 수 있게 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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