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안내 훈련견을 데려 온 고객을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롯데마트에 "안내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 사진 = 뉴시스 ]

장애인 안내 훈련견을 데려 온 고객을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롯데마트에 "안내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 전 지점에 '안내견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붙었다. 식품 매장이나 식당가도 출입이 가능하다는 내용과 함께 ▲쓰다듬거나 부르는 등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행위 ▲먹이를 주는 행위 등을 삼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있었던 안내 훈련견 제지 사건으로 인해 이 같은 안내문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훈련견을 기르고 훈련시키는 퍼피워커를 직원이 막아서며 고성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자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논란이 커지자 롯데마트는 전날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적극 대처하겠다"고 사과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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