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시계를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8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대규모 감염 사태를 예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호텔 등 숙박업소가 투숙객을 대상으로 수영장에서 이른바 '풀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풀파티'는 클럽이 아닌 수영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지난 828~29일 가평의 한 호텔에서는 연예인·유튜버·SNS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버블 풀 파티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 파티의 취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다는 것이었고, 파티 수익금을 코로나19 방역팀을 위해 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방역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알렸다. 이들이 말하는 세계 최고의 방역시스템이란 인체에 무해한 특수 방역스프레이를 24시간 분사하는 것이었다.

스프레이로 방역을 한다 하지만, 수영장 자체가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곳이고, 드라이기나 문고리, 선반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들로 인해 감염위험이 높은데 이러한 위험에도 파티가 진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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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유명 호텔들이 풀파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어떤 파티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금지되어있기도 했다. 파티 현장으로 올라온 사진들엔 마스크를 쓴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현장점검을 진행해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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