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갑자기 종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례 화상브리핑에서 "많은 사람이 이를 계절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모든 날씨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리스 대변인은 "이 바이러스는 모든 날씨를 좋아한다"며 “계절과 확산의 상관성은 거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해리스 대변인은 "과거에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계절적 확산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다르게 행동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리핀처럼 매우 따뜻한 적도 국가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을 봤다"며 "이에 따라 계절은 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보고됐다. WHO는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팬데믹(세계적대유행)으로 지정한 것은 3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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