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아힘 벨기에 왕자 / 사진 = 뉴시스 ]

필립 국왕의 조카인 조아킴 왕자(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규정을 어기고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이틀 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변호사가 1일 CNN에 밝힌바에 따르면 조아킴 왕자는 스페인인 교제 여성의 가족과 함께 파티에 참가했다고 한다.

왕자는 변호사 사무소를 통해서 성명을 통해 스페인에 여행한 것이나 격리 조치를 위반한점에 대해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죗값을 치르겠다' 라고 사죄 했다.

왕실에 의하면 왕자는 5월 24일에 벨기에에서 스페인으로 여행하였으며 26일 "게스트 12명~27명"이 모이는 파티에 참석했다. 이틀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에서는 긴급사태 선포가 발령됐으며 해외 출국자는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2주 동안 격리가 의무화돼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또 동거하지 않는 사람이 15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당국은 조아킴 왕자가 참석한 교류회에 15명 이상이 참가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경찰은 이런 규정을 어긴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할 권한을 갖는다.

조아킴 왕자의 법무 담당자는 왕자가 2일간 연속으로 출석한 사교 이벤트의 참가자는 모두 15명 이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아킴 왕자는 필립 국왕의 여동생 아스트리드 공주의 셋째 자녀로 현재는 격리중이며 가벼운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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