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토 카츠노부(加藤勝信) 후생 노동상은 내각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환자의 검체(検体)에서 15~30분만에 검출하는 '항원 검사' 간단키트 약사 승인 수속이 끝나 13일 0시에 승인된다고 밝혔다. 13일 열리는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후생노동성 장관의 자문기관)에서 공적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치료약으로 특례 승인된 램데시비르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시즈로부터 제공돼 11일부터 의료기관에 배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는 중증 환자에게 투여된다.

현재 주요 PCR 검사가 몇 시간 걸리는 반면 항원검사는 의료현장에서 15분 정도로 판정할 수 있게 돼 검사태세 강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확도는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을 때는 PCR 검사를 실시한다.

'후지 레비오'(도쿄)가  4월에 신청했다. 항원검사는 독감검사에서도 널리 쓰인다. 바이러스 특유의 단백질(항원)에 달라붙는 물질을 이용해 환자의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를 발견한다.  검체는 병원에서 코 안쪽의 점액을 닦아내는 것이 주 방법이지만 앞으로 타액 검사가 허용되면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토 후생 노동상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 온 환자의 검사, 의료 기관 또는 고령자 시설에서 감염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할 때에 활용할 수 있을것이라 내다 봤다.

한편, 길리아드사로부터 제공된  렘데시빌의 양은 명확하지 않다.  정부는 의료기관을 통해 필요량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카토 후생 노동상은 '중증상태이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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