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가 18일 오전 회장 일가 소유의 주택 공사비용을 법인 비용으로 대납한 혐의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삼성물산에서 회장 일가의 자택을 관리하는 한남동 사무실을 설치, 주택 리모델링 및 하자보수 명목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의 공사비용을 법인비용으로 대납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압수수색에 돌입한 경찰은 향후 압수한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자를 소환해 혐의점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업무상횡령 및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삼성 회장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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