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스텔스전투기[사진=뉴시스]

F-35B 스텔스전투기[사진=뉴시스]

일본이 역대 최대 방위 예산안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B 6기를 구입하는 방안 등 60조원이 넘는 예산안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2020년 방위 예산 요구액을 2019년 대비 1.2% 많은 5조 3223억엔(약 60조 485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중요한 점은 미국으로부터 처음으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B 6기를 구입하는 것과 해상자위대 '이즈모' 호위함을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데 대한 비용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F-35B를 이즈모 호위함 갑판에 발·착함할 수 있도록 내열성이 높은 갑판으로 개조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우주, 사이버 분야 방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용도 책정됐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국회에서 제출돼 내년 3월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되면 일본의 방위 예산은 2013년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8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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