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불법대부광고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직을 도입하는 등 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갈수록 금융회사 사칭 문자 광고가 급증하고, 규제 회피를 위한 메뚜기식 광고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불법대부광고는 29만8937건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감시시스템 가동·KISA와의 정보공유 등으로 전체 수집 건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불법대부광고 수집 활동의 위축으로 시민감시단·일반제보는 감소했다.최근 대형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를 사
자동차에 이어 국내 조선업계도 자율운행 바람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사내벤처 아비커스는 지난 16일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를 열었다. 아비커스는 이날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시연회가 열린 경상북도 포항운하 일원은 총 길이 10㎞에 달한다. 수로의 평균 폭이 10m로 좁은데다, 내·외항에 선박이 밀집돼 있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운항 환경이다.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에서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사진=뉴시스] 김종택기자 = 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코리아 로봇쇼'에서 소독, 응급, 안내, 광고, 보안, 배송 등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 로봇들이 선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를 위해 표준화가 시급한 분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표준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최대 이유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전문성 부족을, 중소기업은 재정적 부담을 각각 지목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진=NHK 홈페이지 캡쳐]일본 방위성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는 오는 2035년부터 순차적으로 퇴역할 예정으로, 방위성은 후계기 개발과 함께 AI를 탑재한 무인기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AI를 탑재한 무인기는 전투기와 떨어진 공역을 비행하고 조기에 위험을 탐지하는 역할 등을 할 전망이다.방위성은 무인기가 날씨와 지형에 맞게 자율적으로 비행하도록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 현대모비스가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생산, 품질 등 경영현장에 적용한 인공지능기술 사례가 40건을 넘어섰다.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접목 사례와 폭넓은 적용 분야를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내부 홍보용으로 별도 사례집도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모비스는 2018년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2019년부터는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삼성전자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발표 당시 수립한 133조원의 투자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한다.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최근 모든 산업영역에서 전례 없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빚어지며 각국 정부가 미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이하 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용량·고대역 D램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리더십을 확보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CXL 기반 D램 메모리를 인텔의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쳐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의 기반 기술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주요 데
비트코인 매도로 약 1100억원의 수익을 올린 테슬라가 여전히 3조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말 현재 24억8000만달러(약 2조76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약 1조6700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으로 자사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실제로 현재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트위터를 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거래정보 분석 강화 등을 통해 6월까지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외신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급성장하자 자금세탁, 투자 사기, 불법 다단계 유도 등과 같은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홍 부총리는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상자산 취급 사업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한 특금법 개정안을 3월25일부터 시행 중"이라며 "향후 미신고 사업자 폐업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연구 논문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혜숙 후보자는 2004년 7월 제자 A씨와 함께 남편인 임창훈 교수를 제1저자로 등재한 'IP주소 검색을 위한 가중 이진 프리픽스 트리'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고, 해당 논문은 같은 해 11월에 등재됐다.하지만, 해당 논문의 주요 내용인 `가중 이진 프리픽스 트리(WBPT)` 방식을 설명하는 내용(제3절)은 임혜숙 후보자의 제자 A씨가 이듬해 1월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이하 `석사학위 논문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최대 18조원까지 전망하고 있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예비심사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45영업일 내로 나오므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6월 내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페이 IPO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대표주관을 맡
정부가 내년부터 암호화폐 소득에 대해 과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과세 유예'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매기는 건 모순이라는 입장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20·30대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렸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에 또다시 정부의 과세 원칙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지난해 정부는 암호화폐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그 시점을 내년 1월1일로 못 박았다. 암호화폐를 사고팔거나 대여해 발생한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50만
정부가 오는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짓는 아파트 3만200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3기신도시 등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매매수요를 대거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20·30대 젊은층의 수요를 청약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절반 수준으로 배정한 것도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올해 시행하는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지
KT가 21일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인터넷 속도 저하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구현모 KT 대표도 구두로 죄송하다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KT는 이날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표했다.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은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Gbps(기가비피에스) 요금을 내면서 100분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엔 이례적으로 종교계까지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사면 청원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사면을 요구하는 첫 목소리가 나와 실제 현실화할지 주목된다.21일 종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협의회는 20일 대통령,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헌법재판소장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주지협은 탄원서에서 "정치권력과 재벌의 위법적 공모를 바
직장인 김모(28)씨도 "처음에는 비트코인에 200만원을 투자해 수익을 얻었는데, 이후 알트코인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 손실이 났다"고 했다.이씨와 정씨 역시 초반에는 수익을 냈으나 어느 순간 손실을 입게됐고, 최근 들어서는 손실이 확대돼 속을 끓고 있다고 전했다.손실이 확대되면서 투자금을 늘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른바 '물타기 전략'이다.정씨는 "300만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200만원을 추가로 넣었다"며 "손실을 어느정도 회복하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졌다"고 말했다.수익을 유지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 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9억원은 지난 2011년에 설정된 것이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종부세 부과 기준 완화에 관한 행정부 차원의 입장이다. 홍남기 총리 대행은 다만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줄 가능성이 커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남기 총리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렇게 답했다. 홍남기 총리 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종부세 부과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최근 남양유업의 '코로나19 마케팅'이 논란이 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예방 효과를 내세운 부당 광고나 불법 판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식약처는 코로나19 관련 부당광고 및 불법 판매행위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22일부터 30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와 '생활화학제품 중 살균제'에 대해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부당하게 광고하거나 불법 판매하는 행위가 점검 대상이다.식품 또는 기구에 사용하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종합부동산세 완화론'에 대해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여러 가지로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홍 총리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종부세와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얼마 전 보궐선거는 부동산에 대한 정책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종부세 완화
최근 8000만원을 돌파하며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사이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자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19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42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7020만원까지 떨어지며 14일 최고가(8148만원대) 대비 1000만원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3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