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신중한 유보` 입장TF 합의하며 `정치 쟁점` 촉발부산·울산·경남 광역지자체 당선인들이 영남권 신공항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영남권 신공항이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세 당선인이 TF 구성에 합의해 대외적으로는 마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식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속내는 달랐다. 추진 과정에서 이견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폐기하고, 가덕도 신공항까지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두
자연계 기초소양 부족 우려…인문계 학습부담 가중 논란입시업계 "정시 준비 수험생, 이과 부담 줄고 문과는 늘듯"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가형의 시험 범위를 기존보다 줄이고, 수학 나형은 늘리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면 학생들의 기초소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에 기존 출제범위에 없던 '삼각함수' 등이 들어간 것은 수험생 부담
지난해 ‘측근 채용 특혜 의혹’으로 감사원으로부터 문책 요구를 받고 자진 퇴임한 황준기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26일 황 전 사장과 인천관광공사 간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황 전 사장은 2015년 10월 인천관광공사의 경력직 2급 처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자격요건을 완화해 A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황 전 사장은 이사회 의결과 인천시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부하직원에게 ‘인사규정&rsqu
배우 오달수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나왔다.연극배우 엄지영 씨는 2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오디션을 앞두고 오씨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엄씨는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부끄럽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서울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달수가 화장실까지 따라왔고 '몸이 안 좋다'며 거부해 더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덧붙였다.오달수의 성폭력 의혹은 지난 15일 연극연출가 이윤택 관련
시세조종 세력과 결탁해 주가 끌어올린 뒤 부당이득 챙긴 혐의재판부 "건전한 시장질서 저해…엄중한 처벌 필요" 판시 증권방송 전문가 등에게 시세조종을 의뢰해 약 200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페인트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심형섭)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익 약 218억여원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된 현대페인트 전 대표이사 이모(46)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장내 매각을 통해 이씨의 범행을 도운 김모(46)씨는 징역
성추행조사단, 해외 연수 중인 전직 검사 A씨 조사…'다음 주 출석' 통보검찰 내 성범죄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해외에 거주 중인 전직 검사를 다음 주께 성추행 혐의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내 성 추문 사건의 파문이 현직 부장검사의 강제추행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전직 검사의 성추행 의혹으로 불똥이 옮겨지며 확대되는 양상이다.
"누드 요구" "키스 시도"사제 간 갑을 관계 고착화"학과 공연서 누드 촬영 강요, 상의 한마디 없어""교수가 방에서" 예체능계 특히 심각대학가, 사례 취합·공동 성명 등 집단 대응 나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가 문화예술계를 넘어 대학가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학생들은 학점·논문심사뿐 아니라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상당 부분 영향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교수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게 학내의 구조다. 굳어진 사제 간의 갑을(甲乙) 관계가
법원 "이번 주 내 1차 조사, 피해사실 드러나면 2차 후속 조치"고양지원 법원 공무원 노동조합, 지난주 '미투 설문조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각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내에서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고양지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양지원 관계자는 "최근 고양지원 법원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제기한 미투 설문조사 내용과 관련, 법원 내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면 조사하기로 했다"
권력 뒤의 추악한 그들, 여성 유린 죄의식조차 없었다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가 28일로 한 달을 맞았다. 그가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이 지난달 29일이다. 당시만 해도 서 검사의 폭로가 ‘한국판 미투’로 이어질지 확신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미투는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권력형 성폭력의 실체 드러나다처음엔 법조계 안팎의 일부 성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을 지난 23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여성 사업가 옥모씨는 ‘이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해 금품을 제공했다’며 이 의원을 고소했다.앞서 옥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호텔ㆍ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만원 상당 금품을 제
전 세계 최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세계 클라우드 보안과 위협 환경을 분석한 ‘2017년 4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4분기 전 세계 디도스(DDoS) 공격은 4364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디도스 공격의 79%가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금융업계에서는 37개의 금융 기관이 298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한편 2017년에는 총 1만5965건의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세종=뉴스와이어)국세청은 3월 2일(금)부터 중소 규모 납세자가 세금포인트를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개인납세자인 경우 종전 사용한도(최소 50점부터 사용)를 폐지하여 누구나 최소 1점부터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법인사업자도 현행 1000점 이상에서 500점 이상으로 최소사용기준을 크게 낮추었다.이러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소장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가 ‘항일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문화재청은 2월 27일 3·1운동 99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사 연구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장효근 일기’, ‘한일 관계 사료집’ 2건을 ‘항일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였다.독립운동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대부분 일제 측이 생산한 각종 기록으로 탄압자의 입장에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심각한 왜곡과 부정확한 점이 많은 반면,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인물
법무법인 대륙아주(법무부 발표 기준 8위, 국내 변호사 수 153여명, 이하 ‘대륙아주’)가 국내 최초로 법률 인공지능을 도입하기로 하고 27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였다.대륙아주가 도입한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은 인텔리콘 메타연구소(대표 임영익)가 개발한 것으로, 해당 시스템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향후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진입 가능하다고 인정된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
서 검사 폭로 글에 응원 댓글↑…정치권·국민도 가세조희진 조사단장 "평등한 조직문화 만들 것"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고백으로 촉발된 검찰 내부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대검찰청은 성추행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할 것을 권고했다. 정치권과 각종 시민단체 등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서 검사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서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고교 현장실습 내년 전면폐지조기 취업에서 취업 준비로모든 사업장 전수 점검하고안전 위반땐 즉시 복교시켜고용 질 파악 취업유지율 도입1일 정부가 1963년 처음 시행됐던 ‘직업계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를 시행 50여 년 만에 전면 폐지키로 한 것은 직업계 고교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이라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취업을 전제로 한 현장실습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얘기다.정부는 대신 직업계고의 특성을 감안해 학습 중심의 현장실습만 제한적으로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2011~2012년 내원자 7천303명 역학조사 결과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의심을 받아온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재 폐원)에서 진료받은 환자중 총 335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와 진행한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결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문한 내원자 1만445명 중 7천303명(69.9%)가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335명이 C형간염 항체양성자였다고 1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내원자의 C형간염 항체양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2011~2012년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더 확대되며 한국 경제의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이 한층 가까워졌다.올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이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성장률은 10월 26일 발표된 속보치(1.4%)보다 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다.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2.4% 증가했다.깜짝
"중장기 수익성 제고 취지…경영간섭 우려 감안 적용 범위 제한할 것"운용자산 규모가 600조원인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을 공식화했다.스튜어드십 코드는 큰 저택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처럼 기관투자자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돈을 맡아 관리하고자 만든 주주권 행사지침이자 모범규범을 말한다.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서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국민연금이 지
공사수주 대가 미군 관계자에 32억원 리베이트 건넨 혐의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SK건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SK건설에서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사업 관련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수사팀은 SK건설이 평택 미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주 업무에 관여한 주한미군 산하 육군 공병단 관계자에게 수십억원의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