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94년도 미국 유학 당시 태광그룹 소속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이호진(57) 전 회장의 보석 탄원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인간적인 도리"라고 입장을 밝혔다.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권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지난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로스쿨에 유학 간 것을 언급하며 "학비 조달을 어떻게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일주학술문화재단으로부터 받았다"고 답했다.그러자 권 의원은 "일주학술문
신축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기준치를 3배나 웃도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신축공동주택 라돈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지어진 신축 아파트 9개 단지 60세대의 라돈 측정 결과 총 37세대(61.7%)에서 최대 533.5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148베크렐(Bq/㎥)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환경부는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과 함께 공동
문 대통령이 3박 5일 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26일 오후 2시께 전용기편을 통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번 방미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두 정상은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축으로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3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무장지대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임명 후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가운데 첫 질문자로 나선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에게 제기된 공정성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며 강도높은 공세를 펼쳤다.권 의원은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며 "문제가 많은 조국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며 두 분 사이를 국민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조 후보자가 대통령 따님인 문다혜 씨 등 가족 관련 정보를 모두 알고 있고 문재인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모두 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임명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에 본회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북미협상과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대해 긍정평가는 69.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22.8%,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46.
연일 거리를 좁혀오는 검찰 칼끝에 대응해 민주당이 고심 끝에 ‘수사팀 고발’ 카드를 꺼냈다.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피의사실 공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조국 수사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삼아 검찰 고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선 곧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인데 (고발한다는 건) 집권당이길 포기하는 것”(송영길 의원)이란 비판이 나왔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법무부와 당정 회의를 열어 법무부 훈령(수사공보준칙) 개정 추진을 시도했다가 조국 장관의 &
검찰이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전 9시쯤부터 오후 8시 전후까지 11시간에 걸쳐 진행한 이후 정치권에서 온갖 분석과 관측이 나오고 있다.아울러 검찰의 전례없는 장시간 압수수색 작업을 두고도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다.일부 언론을 통해 일부러 시간을 오래 끌었다거나 아니면 금고를 열기 위해서 시간이 걸렸다 등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례적으로 긴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에 대한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검찰은 조 장관 부부에 대해 공직자윤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이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하게 드러났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리한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 야권은 "명명백백 밝혀내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수사팀보다 더 많은 특수부 검찰인력을 투입해 한 달 내내 수사했음에도 조 장관에 대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검찰이 또 다시 무리한 압수수색을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겨냥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조 장관 5촌 조카를 구속한 이후 연일 사모펀드 주요 관련자들 조사와 함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 등을 전날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전날 익성 임원들과 자회사 IFM 전 대표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오르기 전 "한일관계 때문에 한미동맹 또는 한미 협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공항에서 방미길에 오르기 전 환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일본과 불편한 관계에 있지만 미래로 가자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환담 자리에 있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 대한 당부 메시지도 남겼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1일에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강경 투쟁을 지속했다.전날 조 장관의 고향 부산을 찾아 '반(反) 조국' 여론 형성에 나선 한국당은 이날도 당원과 지지자 5만여명(한국당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조 장관 퇴진을 위한 투쟁 동력을 이어갔다.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정 출산', '아들 특혜' 등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것을 조 장관 의혹 '물타기'로 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국가와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말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동문서답했다.고 대변인은 정부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돼지열병 차단과 북상
경찰이 30여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자 자유한국당은 "이 시점에 '조국 물타기'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전국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 교체 촉구 시국선언 당일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 우연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이 조국 사태 촉구 시국선언 이슈를 덮기 위해 부랴부랴 수사상황을 발표한 것이 아닌지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어제 오전 11시 전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징계와 관련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 지 몰랐다"고 탄식했다.유 전 대표는 하 최고위원의 징계를 계기로 열린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전 대표는 "제가 굉장히 고민이 깊어졌다"며 "앞으로 원내 지도부와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저희들이 할 일에 대해 깊이 상의하고 말씀드릴 기회 갖겠다"고 전했다.기자들이 탈당 가능성을 묻자 "그것은 너무 앞서 가는
자유한국당은 19일 조국 법무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해 초선의원 5명이 삭발투쟁에 동참하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예산, 인사를 틀어쥐는 기조실장, 검찰국장을 이른바 비검사로 채우겠다는 내용을 돌연 발표했다"며 "'셀프 보신 공보준칙'을 만들려다가 실패하니까 이제는 예산권, 인사권으로 검찰을 잡겠다, 검찰의 목덜미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나 원내대표는 "장관직을 이토록 남용하는 것, 처음 보았다. 이 정도면 저희가 조국
동양대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정 교수가 한글 파일로 딸의 표창장을 작성한 뒤, 아들의 상장 스캔 파일에서 오려낸 동양대 총장 직인이 담긴 그림을 얹는 방식으로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6일 정 교수가 기소된 후 국회로부터 공소장을 요청받았지만 열흘이 지나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 공소장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이어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같은 장소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의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과 박대출·윤종필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시작했다.그는 삭발을 하기에 앞서 "단식도 많이 했지만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어서 오늘 99일째 단식 문재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언쟁을 벌였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강 장관은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를 놓고 언성을 높인 것에 항의하며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요즘 외교관 사이에서 강 장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후임 장관으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올까봐 그렇다"고 언급했다.이어 "지난 4월 김 차장과 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삭발을 감행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에서 "저는 저의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16일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진 삭발식에서 "저는 오늘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빈대하는 투쟁의 일환으로 삭발을 단행한 황교안 당대표의 결정에 대해 "우리 투쟁의 비장함을 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항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뜻에서 당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나 원내대표는 삭발 투쟁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4월 말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이 패스스트랙 법안으로 처리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