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재판을 앞두고 최근 판사 출신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대거 새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하상혁(48·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 최영락(49·27기) 변호사, 이중표(47·33기) 변호사를 지난 7일 추가로 선임했다. 세 변호사는 모두 판사 출신이다. 하 변호사는 인천지법, 서울고법 판사직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두산의 회생 가능성에 다시금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은 자산매각, 유상증자에 속도를 내며 현금 확보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지만 신규 사업 부문에서는 여전히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 (52,100원▼ 1,200 -2.25%)그룹은 지난 4일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를 매각하고,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두산은 계열사 매각 대금으로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채권단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사업 강화에도
법무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과 조율한 후 대변인실 공식 입장을 내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관가에서는 추 장관이 부적절하게 처신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이 아들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법무부가 아들 서씨를 옹호하는 공식 입장을 내는 것이 모순이라는 것이다. 지난 8일 SBS는 법무부 장관실 인사가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청탁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가 서씨의 통역병 선발을 문의했는
러시아의 첫 신종 코로나(COVID 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이탈리아 등 서방 과학자들이 '데이타 중복' 의혹을 제기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된 '스푸트니크V' 백신, 즉 'Gam-COVID-Vac'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서방 과학자 10여명이 최근 백신 개발자 측인 러시아 카말레야 전염병 센터에 공개 서한을 보내 자신들이 제기한 '데이터 중복'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2차 긴금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본인이 소득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 방식으로 정부가 이미 갖고 있는 행정자료와 전달체계를 통해서 대상을 선별하고 신속하게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대부분 (대상자들에게) 소득 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주요 지원 대상에는 소상공인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추석 전 상당 부분 지급하려는 전달 시스템을 짜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투약한 국내 환자 274명 중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렘데시비르 투약과 환자의 사망을 연결짓는 것에 대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274명의 환자 중 렘데시비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의료진들의 최선의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 사망한 분은 1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또 한번 성추문이 터졌다. 이번엔 과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부산 기장군의회 의장이다.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고발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여권을 중심으로 역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의 여종업원 성추행 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당) 의원들의 비판이 강력했기 때문이다. 동료의원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 기장군의회 A 의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의장은 올 7월과 9월 부산 기장군
총선 압승 이후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시달리던 더불어민주당에 8일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청와대 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이 포털 사이트 다음(카카오)의 메인 뉴스 편집에 반발해 항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좌진과 주고받은 장면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윤 의원은 뉴스 편집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단순히 관련 내용을 알아보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포털에 압박을 넣으려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당장 야당은 이를 '제2의 드루킹 사건'에 비견하며 대여(對與) 총공세에 나
콘텐츠사업자(CP)에게 망 품질 유지 의무를 지게 하는 이른바 '넷플릭스 법'(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한국 인터넷 기업들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법률 개정은 넷플릭스, 구글(유튜브) 등 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망 사용료를 내지 않아 불거진 국내 사업자 역차별 논란을 불식하고자 마련됐다. 그런데 도리어 국내 사업자들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8일 성명을 통해 "법률의 개정취지에 맞도록 보편적이고 공평·타당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보좌관을 통해 프랑스 유학을 준비 중이던 딸의 비자를 빨리 발급해 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 은 추 장관이 당 대표였던 지난 2017년 당시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 씨가 "(추 장관 딸이) 유학을 가야 하는데 신청은 늦고 입학 날짜는 다가와서 좀 빨리 처리해달라고 (청탁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했다. 방송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국회에 파견 나와 있던 외교부 협력관에게 비자를 빨리 내달라고 요청했으며, 청탁 이후 프랑스
현대·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손을 잡았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룩하기로 했다. 8일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사 간 협력 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양 측 모두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진행 되었다. 특히
지난 5년간 러시아의 공식적인 '입' 역할을 담당한 마리야 자하로바(46)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서방과의 관계가 여전히 최악이었던 2015년 8월 이후 여성 대변인으로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말솜씨로 외신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잘 받아 넘겼다. 브리핑에서 말 실수도, 스캔들도 거의 없었다. 그녀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두장으로 전세계 외교가를 놀라게 했다. 곧 '사과 멘트'를 올렸지만, 심각한 외교 분쟁을 일으킬 만한 '대형 사건(?)감'이었다. 지
'노비촉' 계열의 득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나발니를 치료 중인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7일 밝혔다. 샤리테병원 측은 "그는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는 차도가 있으나, 중독에 따른 장기적 문제(후유증)를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쓰러진 지 19일만에 깨어났지만, 중독에 따른 러시아와 독일간의 공방전을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독
신종 코로나(COVID 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5천명대를 넘어선 러시아에선 올 겨울 독감 예방을 위해 일찌감치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2차 파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종 코로나 증세와 헷갈릴 수 있는 겨울철 유행성 독감을 미리 예방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4일 다시 5천명대로 올라선 뒤 7일까지 나흘째 비슷한 감염 규모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예년에 비해 조금 이른 지난 1일부터 독감 예방주사 접종에 들어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신발이 러시아 신발제조업체 파라데이(Фарадей)에서 개발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ISS에서 최소한 몇 달씩 머물러야 하는 우주인들이 운동할 때 신을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이 신발은 ISS에 전달되는 부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파라데이사가 세계에서 가장 가볍게 만들었다. 회사 측은 당초 이 신발을 특수소재를 사용해 최첨단 스포츠 용으로 개발했으나, 워낙 가벼워 우주비행사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발의 정확한 무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발표한다.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6시 전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통보하고, 8일부터 내용증명 등기발송을 진행할 예정이다.실업급여 신청 등 제반 행정절차 진행은 희망퇴직자, 구조조정 대상자 순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측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구조조정 일정을 공지했다.근로자대표 측은 "운항승무직외 직군에 대해서는 직위 구분없이 평가 기준에 의해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했다"며 "재고용을 전제로 인력감축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30년 만에 교역액과 인적교류(관광객)가 2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발표한 '한-러 수교 30주년, 경제협력 평가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0년 8억8천88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23억4천64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또 3만명 수준에 그쳤던 상호 방문객(관광객)도 2014년 비자 면제협정을 계기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가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77만명을 찍었다. 우리 기업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경찰의 수감 지휘 집행 아래 다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이는 전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러난 지 140일 만이다. 7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경찰의 수감 지휘 집행이 진행됐다. 전 목사는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전체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킨다면 이것은 국가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
삼성전자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간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8조원 규모로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이로써 국내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낸 삼성전자가 미국 5G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
미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를 블랙리스트(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IC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 미국 업체로부터 장비·부품 수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곧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사이익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높다. 2000년 설립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IC는 중국 1위, 세계 5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다.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해외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SMIC의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