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산업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생산·판매 악화, 지난해 수요 회복과 반도체 부품 품귀 사태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올해 역시 부품공급망 위기와 전동화·디지털 전환 등으로 격동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10일 발간한 산업동향 보고서 특별판을 통해 올해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산업 5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꼽은 5대 트렌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가치사슬 변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전기차(BEV) 산업 ▲중국 자동차 세계시장 약진 ▲완성차 기업 차별화 고심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할 정도로 최근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1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컴투스, 넷마블, 슈퍼캣 등 기술 기업들이 메타버스 분야 유력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정부가 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확고하게 다진다.환경부는 저탄소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누적 50만대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통해 전환을 가속한다.일상생활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추진한다. 전자영수증, 다회용기 등을 사용하면 추후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한다.환경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
정부가 내년 산업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올해보다 12%가량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과 핵심소재 개발·공급망 안정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통합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 산업부 R&D 예산은 전년(4조9518억원) 대비 11.9% 증가한 5조5415억원이다. 산업부 R&D 예산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기술 R&D 예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일명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전기기술 기반 미래 4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KERI는 이날 오전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플라잉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출한 우수한 성과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튜버를 통해 성과발표회 성격의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진행했다.소개된 핵심기술은 ▲전기차용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드론·플라잉카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들어설 전기차 생산공장에 10억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23일(현지시간) CNBC는 테슬라가 지난 19일 텍사스 규제부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 지을 기가팩토리 공장에 최소 10억6000만달러(약 1조261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공장의 규모는 2000에이커(약 809만㎡)로 도장, 전체 차량 조립 등 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이곳에선 곧 출시될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가 생산될 예정이다.이 공장은
애플이 전기 자동차(E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블룸버그는 19일 애플이 완전 자율 운전 기능을 재차 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회사 자동차 개발팀은 지난 몇 년 동안 두 가지 접근법을 동시에 모색했다. 핸들 조작과 가속을 조준한 한정적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모델의 개발과 인간의 개재가 일절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모델의 개발이다.비공개 정보라는 이유로 익명으로 말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 담당 간부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총괄역으로 새로 기용된 케빈 린치 아래 엔지니어들은 현재 후자의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저탄소 폴리실리콘 확보에 나섰다.미국의 태양광 산업 육성 법안인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가 연내에 통과되면, 미국 현지 모듈 공장 증설을 포함해 태양광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추가 투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화솔루션은 18일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 ‘REC Silicon ASA’(REC실리콘)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 달러(약 1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
디젤 자동차용 요소수 부족으로 '물류대란'이 뉴스의 중심에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요소수 대체 수입 국가로 러시아가 가장 먼저 꼽혔다. 러시아에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지닌 국내 대기업이 모종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질 즈음, 좋은 뉴스가 전해졌다.러시아에서 자원 중개 관련 사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요소수를 확보해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다.뉴스브라이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스메야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우선)는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
"1번 충전하면 1주간 주행할 수 있고, 게다가 50만엔으로 살 수 있다" 이런 전기 자동차(EV)가 중국에서 대히트하고 있다.EV라고 하면 테슬라의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중국에서는 고료기차가 2020년에 발매한 소형 EV '굉광 MINI EV'가 테슬라를 웃도는 인기를 얻어 중국 국내의 전자동차 판매 대수로 2위가 되었을 정도다. 이 움직임은 판매 대수에서 iPhone을 앞지른 샤오미의 스마트폰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언뜻 보면 일본의 경차로 보이는 히로미쓰 MINI EV이지만 크기는 2,917x1,493x1,62
미국 주식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그린 에너지 테마 종목들이 정책 모멘텀으로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631억1857만 달러(약 74조4000억원)로 지난해 말(373억3529만 달러) 대비 69.0% 증가했다.올해 들어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7월 541억8664만 달러 ▲8월 562억5314만 달러 ▲9월 556억1199만 달러 ▲10월 631억1857
정부가 기존 석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상용화를 추진한다.오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 2035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상용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 줄인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활동에는 산업부, 전력공기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의 생산·확보-운송-저장 전 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한다.회의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런던=AP/뉴시스] 지난해 9월11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영국의 거대 석유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런던 다우닝가를 걷고 있다. 영국의 거대 석유·가스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최고경영자(CEO)가 석유와 가스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에너지 시스템에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버나드 루니 CEO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ADIPEC) 에너지 산업 포럼에서 CNBC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용인=뉴시스] 요소수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제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었다.현재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보한 차량용 요소 700t을 활용해 약 200만ℓ의 요소수를 생산 중
[용인=뉴시스] 요소수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가 요소수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여전하다. 수입선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 믿을 건 국내 생산뿐인데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공장이 한동안 멈춰있었던 탓이다.가동률은 점차 끌어올린다고 쳐도 요소 재고가 동나면 결국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제3국으로부터 요소를 확보해
전력공기업이 오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동으로 선언했다.한국전력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 비전인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발표했다.전력공기업은 먼저, 발전 분야 탄소배출을 ‘제로’(0)화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민간기업 참여만으로는 활성화가 어려운 대규모 해상풍력이나 차세대 태양광 재생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달 20일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니콜라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콜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공급 규모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이 중국에서 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중국 배터리4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생산 최소 10GWh 이상이다. 중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총 투자금액은 25억3000만 달러(약 3조원)로 1공장(18억 달러·약 2조원)보다 많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이미
국내 요소수 부족현상으로 화물차들의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면서 2차적으로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요소수 수급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최악의 물류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디젤 화물차 운행을 위해선 요소수가 꼭 필요한데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요소수는 90%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이다.최근 중국은 요소수 수출을 금지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달이면 대부분의 국내 물량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검토하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무역에 관세를 적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무역 분쟁을 촉발할 수 있어 위험을 수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철강, 화학, 시멘트 등에 있어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의 제조업자들에게 관세 혜택을 줄 예정이다.이를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정부들의 기후변화 실험이라고 명하며 이것이 세계 무역의 규칙을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지난달 31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철강, 알루미늄 관